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지난 28일 오후 4시15분께 통영시 소지도 인근해상 항해 중이던 어선 선원 A씨가 숨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부산선적 근해대형선망 어선 B호(230t, 승선원 10명)가 28일 오후 2시께 거제 장승포항에서 조업차 제주도 해역으로 항해 중 통영시 소지도 남동방 1해리 해상에서 오후 4시15분께 당직교대를 위해 다른 선원이 가보니 선원 A씨가 숨진 채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선장이 통영해경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였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 경찰관은 숨진 A씨 상태 확인 후 경비함정 이용해 통영시 척포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구급차량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숨진 A씨(62·부산거주)는 B호 기관사로 당시 기관실에서 혼자 당직근무 중이였으며, 검안 결과 외상이나 골절 등 외부충격은 발견되지 않아, 오는 10월 1일 국과수 합동 부검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B호는 통영항으로 입항 조치해 선장, 목격자 등 관계자 대상으로 조사 중이며 부검등 등을 통해 평소 지병 등 파악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백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