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현안 파악·수출 확대 방안 논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김조원, 이하 항공우주협회)는 지난 23일 사천 아르떼리조트에서 ‘항공업계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항공우주협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APT) 실주(失注) 및 해외 민수물량 수주 감소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항공업계의 현안사항 및 공동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간담회는 항공우주협회 권오중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사천시 박성재 부시장, 경상남도 조현준 과장, 유관기관 및 항공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간담회는 ▲2019년도 정부 지원 사업 및 협회 주요사업 설명 ▲지자체 지원 사업 설명 ▲현안사항 및 발전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정부는 항공부품산업의 취약한 금융조달 인프라를 강화하고 항공업계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항공부품산업 보증 지원 사업’, 항공제조업체의 해외수주 확대 및 고부가가치화 추진을 위한 ‘해외 수주연계 항공부품산업 공정기술개발 사업’, 해외수주확대 및 기술/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내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회 예산 심의 중에 있다.
항공우주협회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및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책결정자 및 업계 현장과의 스킨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기술 및 정보, 인적자원 등이 회원사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국내외 유관기관들과의 업무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중 상근부회장은 “최근 사업 실주(失注) 등으로 인해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지만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은 짧은 기간 안에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다”며, “다시 한 번 항공업계가 응집력을 발휘해 항공우주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임을 증명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재 사천시 부시장은 “항공업계 간담회를 우리 사천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항공산업에 찾아온 현재의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생각하고, 서로 상생·협력하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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