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통예술학교 수료식 가져
진주시 전통예술학교 수료식 가져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11.01 18:32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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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반·대금반 등 총 28명 수료…보존 계승·저변 확대

▲ 진주시 전통예술학교는 지난 30일 한국전통예악 총연합회 진주지부에서 2018년도 진주시 전통예술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진주시 전통예술학교(교장 정재민)는 지난 30일 오후 6시 한국전통예악 총연합회 진주지부(신안동 소재)에서 2018년도 진주시 전통예술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이 있기까지 가곡·가사 분야 무형문화재 제41호(가사) 이수자인 김창선(72)씨와 대금·단소 분야 무형문화재 제45호(대금산조) 이수자인 이현철(50)씨가 전통예술과 문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지난 6개월간 하루 3시간씩 주 2회 강의를 했다.

아울러 수료식에서는 가사·가곡반 17명과 단소·대금반 11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발표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단소·대금반을 수료한 김경혜(47)씨는 “8월 방학 중에 집중 연습과 친목을 위한 1박2일 수업도 받고, 반주 장구도 익히고 우리의 전통음악을 활용한 대중가요도 접할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가사·가곡의 강의를 맡았던 김창선(72)씨는 “우리나라에서 진주가 유일하게 전통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강한 자부심을 느끼며, 올해 개천예술제에서 추진된 시조경창대회는 60회째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이다”며 “앞으로도 정가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진주시청 문화환경국장은 수료생과 지도교사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과 평생학습을 몸소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의 예술에 대한 열정이 제대로 펼쳐질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시민교육을 위해 조례제정 후 진주시 전통예술학교를 200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내년 3월 중에 수강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학교별 찾아가는 예술학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055-749-859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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