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윤리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9~10일 개최
한국윤리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9~10일 개최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11.08 18:3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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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양 윤리사상 재구성 통한 인성교육 방향 탐색

한국윤리교육학회(KEEA, 회장 손병욱 경상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는 2018학년도 추계학술대회를 9~10일 양일간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동서양 사상의 재구성을 통한 인성교육’을 대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원장 최구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의 실천적 선비정신을 인성교육과 접목해 현양하는 일에 매진하는 기관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 연구·개발과 각종 교육평가를 통해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국가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사회의 ‘인성교육’에 관한 생산적인 담론 시리즈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간 한국윤리교육학회에서 3회 연속 개최해온 인성교육 관련 주제였던 ‘2015 개정 도덕과 교육과정과 인성교육의 방향’(2017 상반기), ‘인성교육과 정의로운 시민’(2017 하반기), ‘도덕과 학교급별 인성교육의 이론과 실제’(2018 상반기)의 연장선에서 준비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중·일 3개국의 저명한 학자(윤사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중국청화대학교 고해파(高海波) 교수, 가천대학교 세키네 히데유키 교수)를 초청해 각국의 전통사상에 근거한 인성교육의 방향을 청취하고 공유한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 윤리사상과 동서양 윤리사상의 재구성을 통한 인성교육의 방향 탐색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 실천적인 선비상을 대표하는 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논문이 여러 편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발표자와 논평자 가운데 중고등학교 현직교사가 다수 참석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화두 중 하나인 인성교육에 대해 대학과 학교현장 간 허심탄회한 소통을 시도한다.

한국윤리교육학회는 지난 2년간 개최됐던 인성교육 관련 학술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단행본을 출간함으로써 연구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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