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경제 살리기 대책이 시급하다
사설-경남경제 살리기 대책이 시급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1.11 18:20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지역 경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이 구조조정 직격탄을 맞으면서 경남지역의 생산, 소비, 고용 등 3대 지표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지역 내수경기 활성화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경남 주력업종인 조선업 등의 부진 영향으로 관련 산업이 집중돼 있는 경남지역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로 전국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경남 경제가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소매판매는 12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경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특히 3분기들어 경남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마이너스르 전환했다. 3분기 경남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0.8% 감소했고 도소매, 교육 등에서 생산도 감소했다. 경남지역의 소비판매 감소는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영향으로 인구가 빠지고 고용여건도 나빠진 것에 따라 서비스생산 및 소비가 타격을 받았다.

김경수 도지사는 취임 이후 도정의 핵심 키워드를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두기로 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위해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서부부지사도 경제부지사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공장 확충에도 심혈을 쏟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경남의 경제가 살아 나고 있다고 체감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전국에서 가장 지표가 나쁜 경남 경제 회복은 문제발생에 따른 지적보다는 경남도민 모두가 하나의 목표로 해결에 나서야 가능할 것이다. 이와 함께 도민들도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해 소비행태의 변화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