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적량면 민·관 손잡고 현장복지행정 실천
하동 적량면 민·관 손잡고 현장복지행정 실천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11.12 19:03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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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주거개선·다문화가정과 소통
▲ 하동군 적량면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손을 잡고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다문화가정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등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하동군 적량면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영길·성경현)와 손을 잡고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다문화가정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등 현장에서 발로 뛰며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하동군 적량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겨울을 앞두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사는 계성마을 최모(85) 어르신의 주택에 단열작업을 실시했다.

어르신 집은 지어진지 30년이 넘어 노후한데다 겨울이면 창틀 사이로 찬바람이 들어와 스티로폼과 비닐 등에 의지하며 힘들게 생활해 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단열자재와 장비 등을 투입해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단열작업을 벌여 어르신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적량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또 주택 앞 도로공사로 노후화 된 담장에 금이 가고 심하게 갈라진 죽치마을 이모(88) 어르신의 담장 보수 공사도 실시했다.

도로변에 거주하는 어르신은 자칫 담장이 무너져 인도를 다니는 행인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었으나 보수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협의체 위원들이 담장을 보수하고 면사무소 직원들도 어르신 주거지의 내·외부와 환경정리를 하며 어르신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그리고 성경현 면장은 협의체 위원인 이갑규 서호루 대표와 다문화가족 7세대를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타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소통과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바쁜 일상 때문에 자리를 함께할 기회가 없었던 다문화가족들은 적량면과 협의체의 배려로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기회를 갖게 돼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성경현 면장은 “마을이장들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상자를 파악해 지역사회자원과 연계 지원하는 등 현장행정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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