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숭고한 보훈정신 이어받자
조상의 숭고한 보훈정신 이어받자
  • 한윤갑 지역기자
  • 승인 2018.11.14 18:40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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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한치문 공적비·한필동 공훈비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안내문 설치

청주한씨문정공파 병사공 종중회(회장 한정우)는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에 병사공 재실(진주시 신안동 석갑산 89번길 5-32 소재)에서 시향제를 봉양했다.

이날 200여명의 일가 등 후손들이 모인 자리에서 독립유공자 및 애국지사인 한치문 선생의 공적비와 한필동 선생의 공훈비가 지난해(2017년 4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받은 이후 지난 7월 현충시설 안내판 설치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다.

청주한씨 병사공에서는 한치문 선생과 한필동 선생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쳐 조국을 지키려고 한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기리 남기기 위해 재실 앞에 공적비와 공훈비를 각각 건립했다.

한치문 선생은 의병대장으로서 합천, 삼가, 하동, 산청, 진주 일대에서 일제와 맞서 싸운 항일 독립 운동가이며 한필동 선생은 합천 ‘삼가장터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조선독립기’라고 쓰인 깃발을 휘두르며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고 진두지휘를 한 독립운동가로 훗날에 ‘구음의숙’이라는 학교를 설립하여 청년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시켰다.

이 두 분의 공적비 및 공훈비는 현충시설 결연학교와 함께하는 보훈현장 탐방활동지로서 관내 학생들로 하여금 보훈정신을 배우고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감사하는 마음을 함양하는 탐방학습의 장으로 활용됨으로서 한치문 선생과 한필동 선생의 명예와 위상을 더욱 선양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정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후손들은 자랑스러운 조상님의 은덕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두 분이 있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국가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후손이 되길 바라며 선조들의 보훈정신을 이어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한윤갑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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