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한파 대비 종합계획 세워 동장군 막아낸다
창원시 한파 대비 종합계획 세워 동장군 막아낸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1.15 18:58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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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황실 운영…곳곳에 쉼터 설치 등

종합상황실 운영…곳곳에 쉼터 설치 등

노숙인 현장대응반 운영 사회약자 보호

창원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018년 겨울철 한파 대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한파 피해 예방에 나선다.

이번 종합계획은 한파 대비 종합상황실을 구성·운영해 한파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시설물 및 재산 피해 예방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우선, 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신호 대기시간이 많은 횡단보도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온기누리 쉼터(천막형) 약 20개소를 시범설치 운영하고, 문제점 및 시민반응 등을 분석해 필요 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 정류소에는 동장군 쉼터도 약 30개소를 설치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한다. 경로당 등 854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운영하고 금융기관(경남은행, 농협 등)과 협력으로 업무시간 내 로비를 개방해 시민들이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한랭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큰 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순찰을 강화하고 현장보호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며 ‘동절기 거리노숙인 위기관리사업’을 통한 종합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는 겨울나기를 홀로 준비해야 할 독거노인을 위해 ‘안부확인의 날’을 운영해 주1회 안전 및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노인 가장 2276가구에 월동비 지급, 노인 돌봄, 응급안전알림, U-케어 등 노인돌봄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농·축산 및 수산분야의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기술지도 및 냉해 발생시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 지원도 강화한다.

또 상수도 동파 대비 기동수리반을 운영해 긴급복구 및 비상급수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홍보용 전단지 등을 통해 수도계량기 파손방지 및 신고요령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김해성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올 겨울 평균기온은 예년과 비슷할 전망이지만 올해 이상기온으로 인한 유례없는 폭염이 발생한 것과 같이 한파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한파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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