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도시 진주를 꿈꾸며
재즈의 도시 진주를 꿈꾸며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11.19 18:21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12월 4일~8일 경남문예회관

▲ ‘제1회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메인 포스터
오는 12월 4·6·7·8일, 4일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지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순경)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윤치원)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제1회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중소·중견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형 문화예술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지역특성화 매칭펀드사업’에 선정돼 축제의 기금을 마련해 출발하게 됐다. ㈜한국남동발전과 ㈜코틴기획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의 주최로 국비를 매칭받았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역적인 한계로 많은 비용과 시간을 지출해야했던 경남도민들에게 재즈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손목인, 이봉조와 같은 재즈 1세대 아티스트를 배출한 진주의 재즈문화를 이어가고자 기획됐다.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화려한 라인업이다. 대한민국 대표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속해 있는 웅산밴드를 시작으로, 재즈계의 떠오르는 샛별이자 젊은 실력파 뮤지션인 마리아킴&허성 재즈밴드, 한국 최고의 디바이자 파워풀하고 감성적인 소울 보컬을 지닌 인순이 등의 국내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또한 쟁쟁한 실력으로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여성보컬이 매력적인 벨라루스 6인조 뮤즈아트(Muzzart), 국내 음반 시장에서 인정받은 독일 3인조 라카삭스(Trio Laccasax), 퍼포먼스가 화려한 이탈리아 포온식스밴드(Four On Six band) 등의 해외 밴드들이 역사적인 첫 행사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재즈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과 함께 정통 유로 재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 외에도 재즈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역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설이 있는 재즈 공연프로그램 ‘재즈카페 안에서 : 최광문 퀸텟’은 내달 4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1층 안카페에서 사전예약(055-743-6990)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진주문화예술콘텐츠를 전시하는 ‘재즈 갤러리 IN 진주’에서는 진주모아 작가들이 참여해 진주를 콘텐츠로 만든 재즈 관련 아트상품들이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경남문화예술회관 2층 로비에 소개된다.

특히 축제위원회는 지역의 젊은 뮤지션과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 등이 이번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을 통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2일차 공연에 한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재즈의 다양성을 확산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축제의 시작이 될 것이다.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국제적인 음악축제가 자리매김해 지역의 색깔과 특색을 살린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유료 공연이며, 3일 패키지·2일 패키지 구성과 각종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R석은 4만5000원, S석은 3만5000원이며, 예매를 비롯해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대표 홈페이지(www.jinjujazz.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진주국제재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지오엔터테인먼트는 1995년 설립돼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국내 공연예술시장에 보급하고 지역축제, 문화엑스포, 기업 프로모션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다국적 재즈 아티스트들을 라인업으로 구성해 지역에서도 재즈의 다양성을 확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지오엔터테인먼트의 이순경 대표는 “남미 유학 시절 만난 음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웠듯이, 특히 지역의 젊은 세대들에게 문화적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윤다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