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에 옷걸이에 걸린 옷을 보고 귀신이라고 소리치는 A 할아버지, 현관 전등 불빛을 보고 “불이야”라고 소리치는 B 할머니, 잠을 자다 일어나서 아들을 보고 “당신 누구야?” 라고 소리 지르는 C 할아버지.
위 세가지 사례만 놓고 본다면 전형적인 치매 증세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치매라고 확정지을 순 없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돼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에 장애가 있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뇌 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뇌세포로 인해 치매는 남게 된다.
섬망 현상을 방치하면 뇌가 지속적으로 손상돼 치매를 유발하게 되니 전조 증상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조기에 개선해 치매 발병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거창군보건소에서는 건망증, 섬망 등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거창군치매안심센터에서 시행하는 조기검진을 받아보도록 권유하고 있다.
치매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055-940-7910)로 문의하면 된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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