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조명으로 전기생산 가능해진다
실내조명으로 전기생산 가능해진다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12.03 18:34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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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등 공동연구팀 유기반도체 활용 기술 개발
▲ 경상대 김혁 교수

경상대학교는 경상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김혁 교수와 동국대 심재원 교수, 경북대 배진혁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대구경북지역본부 이수웅 박사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실내조명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상대-동국대-경북대-생기원 학연 공동연구팀은 광흡수특성이 우수한 유기반도체를 활용해 실내조명 중 가장 약한 스탠드 LED에서도 (200lx) 전력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유기반도체의 뛰어난 광흡수특성을 활용해 실내조명과 같이 약한 빛의 세기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학 시뮬레이션 기술을 이용해 태양전지의 광흡수 특성이 극대화되는 구조를 설계했으며, 이에 따른 최적의 광흡수층 두께 및 태양전지의 최고 효율 획득이 가능한 구조 도출이 가능해져 24시간 상시전원으로 활용가능한 친환경 전력공급원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경상대 김혁 교수와 공동연구팀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스마트 홈 등 첨단기술의 핵심부품으로 센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센서 전원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다”면서 “이번 기술개발로 미래 기술의 핵심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센서의 전원문제를 해결해 스마트 센서 기술이 더욱 폭넓게 사용돼 그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으며, 현재 1편의 국내 특허출원 및 해외 특허출원 중에 있다.

해당 분야 최고 학술지인 ‘다이&피그먼트’ 12월 1일자 학회지에도 게재됐으며, 이 기술의 선행연구는 지난 2월 인용지수 해당분야 상위 1위 학술지인 ‘응용표면과학’에 게재되기도 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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