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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시민의식으로 올바른 생각 갖추기를 생활화하자채영숙/영산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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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5  18: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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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숙/영산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교수-시민의식으로 올바른 생각 갖추기를 생활화하자

내가 살아가는, 속해 있는 환경이 나를 바꾸고 있다. 그냥 적응하게 하고, 생각들을 내려놓게 만든다. 권력자에 의한 강압적 환경 조성은 서서히 조직을 피폐하게 만들고 비생산적인 집단으로 되어간다. 올바른 지도자는 권력을 휘둘러서 존경받는 것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의 공감을 얻고 신뢰와 협심을 이끌어 내어야 존경받고 바람직한 조직의 수장이 되는 것이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하고도 뉘우침이 없이 태연하게 행동하는 이들이 보일 것이다. 여러분은 이런 사람을 보면 어떤 행동을 하나요? 그냥 무시해 버리나요? 아니면 한 번쯤은 잘못을 얘기해 보나요? 교직자이기에 잘못된 행동을 보면 지적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보려 한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이의 마음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잔소리로만 들릴 뿐이다.

개인의 잘못으로 생긴 일을,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들조차도 국가의 탓으로 돌리면서 사회의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바꾸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이 우리 사회에 자리를 잡으면 사회적 문제가 생겨나도 무관심해 버릴 수 있다. 그 한 가지 사례가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다. 물품에 포함되어서는 안 되는 부적합 성분의 검출, 원산지 조작, 서류 조작 등은 눈앞에 놓인 자신의 이익 추구만을 생각하기에 생기는 일들이다. 과연 이들은 이런 행동을 하고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할까?

청년층의 무력감은 기성세대가 만든 잘못 중 하나이다. 과연 청년층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 속에 살고 있는가? 무엇을 해도 안 될 것 같은 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노력만으로 바꿀 수 없는 것처럼 미디어에서 다루어지면서 스스로 무기력에 익숙해지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 인간인지 시도조차 하지 않고 아무런 노력을 하려 하지 않는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면 무기력에 빠진다. 이처럼 무기력에 학습된 이들이 많아지면 사회 전반에 무기력이 급속도로 파급되고 우리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하나의 해결책으로 넛지 효과를 우리도 기대해 보자.

쓰레기가 버려지는 담벼락에 감시를 위한 CCTV를 다는 것도 좋지만, 아름다운 벽화를 그리거나 주변을 깨끗하게 치워 놓는다면 어떨까? 한 사람 두 사람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쌓여 지저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조그마한 노력으로 큰 예산 들이지 않고도 해결할 방법을 먼저 찾았으면 한다.

시민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태도 또는 마음의 자세인 시민의식을 제대로 함양하는 교육이 이루어졌다면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이 독립한 인간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행동할 것이다. 올바른 시민의식을 가진 사람은 책임감 있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견을 표출하고 행동을 취하게 될 것이다.

정부에서는 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이 나와야 한다. 의무 교육이 제공되는 기간 동안 시민으로 지켜야 할 의무, 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한 교육도 진행되어야 한다.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시민 스스로 움직이는 마음을 가지게 해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 혹은 권력자의 통제로는 일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에게 올바른 시민의식을 심어주어야 서로 존중하는 사회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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