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음악분수대 예산 증액 두고 공방
진주 남강음악분수대 예산 증액 두고 공방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12.06 20:27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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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후 "이용객수 적어" vs 황진선 "이용시민 많아"

6일 열린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위원장 허정림)에서 2019년도 당초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진주남강음악분수대 시설 정비에 예산 5억7000만원이 증액된 대해 의원들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정인후 의원은 “비용이 많이 증액됐는데, 사실 신안동 음악분수대 이용객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 비용은 시설 정비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썼으면 한다. 예를 들면 분수는 일반 분수로 하되 아이스링크를 설치하는 방법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이창봉 진주성관리사업소장은 “사실 초창기보다는 요즘 찾는 사람들이 적다고 본다. 현재 시설이 전체적으로 노후하기 때문에 이번에 대대적으로 개선하려고 한다”고 답한데 이어 “그런데 아이스링크 설치를 하려면 전체 비용이 더 들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좀 더 들더라도 이왕이면 그렇게 하는 쪽이 더 좋지 않을까 한다”고 재차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황진선 의원은 “사실 음악분수를 안 트니까 안 오는 것이지, 음악분수를 틀면 주말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특히 주말, 음악분수가 올라오는 시간대에 가면 주변에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려든다”고 강조하며 “공원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음악분수를 보기 위해 그쪽으로 모인다. 음악분수가 켜지는 시간대에는 활용도가 높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에 정 의원이 “겨울에는 다르지 않나”라고 질의하자, 황 의원은 “겨울엔 음악분수를 켜지 않으니까 그쪽으로 안 가는 것이지, 막상 켜면 많이 모인다”고 답했다.

허정림 기획문화위원회 위원장은 “신안동 음악분수대는 진주의 상징물이라 생각한다”며 “틀지 않았을 땐 보지 않지만 틀었을 땐 많은 사람들이 본다”고 말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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