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57회 정기연주회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57회 정기연주회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12.16 18:16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룡의 춤’ 18일 오후 7시30분 LH 대강당

겨울밤 물들일 아름다운 전통악기 선율


▲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과거 정기연주회 모습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객원 지휘자 배양현)의 제57회 정기연주회 ‘익룡의 춤’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4년 11월 공연에 이어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익룡의 춤’을 연출할 객원 지휘자 배양현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를 역임했고, 현재 부산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음악을 지휘한 바 있다.

이번 연주회는 국악관현악단의 비상, 달빛항해, 유진박과 함께하는 차르다시/ 고구려의 혼, 모듬북 협주곡 등으로 구성된 신명나는 무대가 마련된다.

먼저 국악관현악단 비상(작곡 이준호)으로 시작한다. 비상은 우리 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0년 초연됐다. 경쾌한 리듬으로 태평소의 시원한 가락, 소금의 날아오르는 듯한 청명함, 기타 악기들의 산뜻한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이어 민요 몽금포타령을 모티브로 만든 ‘달빛항해’는 날아오르는 힘찬 기운의 익룡 무용으로 안무해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펼칠 진주시의 도약을 연출한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은 고구려의 혼을 통해 만주벌판을 누비던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화려한 기교와 열정의 연주로 선보이고, 우리 민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변신시켜 국악 대중화에 앞장선 이 시대 대표 소리꾼 김용우는 장타령, 경상도민요 뱃노래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공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젊은 청춘을 폭풍에 비유해 만든 곡으로 서정적인 선율과 아프로쿠반 리듬을 추가한 모듬북 협주곡은 모듬북 솔로의 화려함과 관현악의 다이나믹한 격정적인 연주가 이어지며 젊은 타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패기 넘치는 타로팀의 협연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깊어가는 겨울밤 시민들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우리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의 흥겨운 맛과 멋을 감상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윤다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