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본부장 이판석)은 지난 14일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지역주류회사인 주식회사 무학(대표 이수능)는 경남도와 경남지방경찰청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처벌은 위반행위의 중대성에 비해 가볍다는 지적과, 특히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를 계기로 음주 운전자에 대한 강력한 처분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의 주류회사가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협약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정부의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위한 음주운전 사고예방 활동을, 주식회사 무학은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마케팅 활동 수행을, 경남도는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안전 정책 수립을, 경남지방경찰청은 음주단속 강화를 통해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각 기관 대표는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음주운전 사망자는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경남지역의 음주운전 사망자수는 전국 연평균 감소율보다 2배정도 감소하였다. 특히 음주 사고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살인행위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배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