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은 17일 오전 11시 시청 내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소한 ‘시청각’카페에서 이웃의 배려가 필요한 어르신 등 10여명과 함께 ‘시민과의 데이트’시간을 가졌다.

12월 ‘시민과의 데이트’는 연말을 맞이해 우리 주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힘든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됐다.

이날 데이트에 참석한 홀로 생활하는 노인은 “해마다 겨울이면 각종 단체에서 지원품도 오고 방문도 해주셔서 겨울준비에 도움도 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또 외로운 시간들이다”라며 “지원품도 감사하지만, 혼자 생활하기에 가끔 들려서 안부라도 물어주는 것이 더 감사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며 일상적인 안부를 묻고 누군가와 얘기할 수 있는 지원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데이트에 참석한 조규일 시장은“다양한 정책과 시책으로 복지사각지대에 계시는 분들에게 지원을 하고 있으나 마음에서 오는 외로움들이 더 커지는 연말이다.”라며 “작은 따스함이라도 전하고 싶어 이번 데이트를 준비하게 됐고, 연말 이벤트성 관심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이웃’으로서의 관심이 커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지원책도 계속 고민하고 마련하겠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고 ‘이웃의 정’으로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전하며 훈훈한 데이트를 이어나갔다.

한편 ‘시청각’은 시민들에게 만남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주시, 한국남동발전(주), ㈜웨이닝코리아 간 민관협력으로 개소된 카페이다. 배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