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 풍습을 축제로 즐겨요”
“동지팥죽 풍습을 축제로 즐겨요”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12.23 18:4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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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사천 대곡 숲 문화마을 동지축제’ 성료

▲ 동지 제례식
액운을 쫓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에서 동짓날 팥죽을 끓이고 소원을 빌었던 풍습을 축제로 승화시켜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대곡숲 문화마을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4회 사천 대곡 숲 문화마을 동지축제’가 지난 22일 사천시 정동면 대곡 숲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는 단절되어가는 우리 전통 민속 절기인 동지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축제로,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사람과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의 고유성을 지닌 축제로 거듭나고자 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호응이 높다.

이날 행사는 박정열 경남도의원, 최인생·김여경·김행원·구정화 사천시의원, 신현경 사천시 문화관광과 과장, 이영민 남해건설 사장, 김권수 경남도민신문 사장 등과 하재수 정동면장, 박경숙 정동면 이장협의회장, 각 마을 이장, 마을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이뤄졌다.

이날에는 팥죽 나누기 행사를 비롯해 경품 추첨과 다채로운 볼거리 등이 펼쳐졌다. 프로그램은 액운을 쫓고 새해 복을 기원하는 예식 행사인 동지 제례식을 비롯해 한국생활개선회 사천시연합회 농악, 국가대표석사태권도 태권도 시범, 영남교방춤 보존회 살풀이, 사천여고 춤동아리 춤, 한국생활개선회 사천시연합회 하모니카, 농협노래교실 어머니 합창단 합창, 굿프렌즈 7080 통기타, 선유풍물연구소 풍물, 동원이벤트 추억의 가요 무대 등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최진수 대곡숲 문화마을 협동조합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석해주셨다. 새해 복을 기원하는 자리, 행복한 추억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이 축제를 통해 전통 동지 민속 풍습과 유희성을 융합해 문화마을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문화를 통해 마을의 문화적·경제적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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