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창업 메카로”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 선포
“경남을 창업 메카로”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 선포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1.16 18:54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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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스페이스·창업투자회사 등 창업 활성화

김경수 도지사 “경남 경제 재도약 신호탄 될 것”


▲ 경남도가 16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경남이 창업의 메카가 된다. 경남도가 16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경수 도지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 도내 경제계, 창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경남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과 중국 심천 창업 사례 발표에 이어 엔젤투자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경남이 제조업 기반이나 경제규모는 전국 상위권이나 창업을 위한 인프라, 창업지원 예산 등 창업생태계는 매우 취약하다”며 “앞으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경남을 중국 심천처럼 기술창업의 메카, 혁신창업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지금부터 창업의 불모지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남형 창업생태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도는 ‘경남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경남을 창업의 메카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 실행을 위한 4대 전략과 추진과제도 발표했다.

창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먼저 민간역량과 모태펀드를 활용한 선순환 창업자금을 활성화 한다. 이를 위해 경남기반 창업투자회사(VC)를 설립하고 경남창업투자펀드 100억원을 조성한다. TIPS프로그램(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을 유치해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IR(투자설명회) 활동비를 지원하고 개인투자조합도 결성하기로 했다.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도록 최고 수준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하고 21C형 창업단지 ‘스타트업 파크’ 유치와 창업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창업플랫폼’도 마련한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도내 창업여건과 현황에 대한 실태 조사를 거쳐 수요자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장년과 청년이 함께하는 ‘세대융합 스타트업 캠퍼스’를 운영하고 ‘경남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유치한다.창업에 실패하였더라도 창업에 재도전하여 성공할 수 있는 ‘창업재도전 프로그램’을 추진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뒷받침 한다.

경남 기술창업 산학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창업지원 기관 간 협력체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산단으로 대표되는 제조업 혁신이 기술창업의 기회를 만들고 오늘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 선포식’이 경남 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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