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는 “경남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대화·타협을 통한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며 “경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제조업 혁신을 통해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창원호텔서 경남경영자총협회 주관으로 열린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경남경제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스마트 경남 추진,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경낭혀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이날 조찬세미나에는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과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 정진용 한국노총경남본부장 등 각계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먼저 ‘경제 양극화 문제,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방안, 제조업 혁신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스마트 경남 추진,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경남형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피력했다.

경제 양극화 문제와 해소 방안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극복해야 할 과제 중에서도 경제 양극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실업과 소득분배의 문제 해결을 통해 경제 양극화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현재 중소기업은 사업체 수의 99%, 근로자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고 경남도는 이를 위한 정책들을 펴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경남 제조업 경쟁력 하락 대책에 대해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스마트 경남 추진 3대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으로 대표되는 제조업 혁신을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켜 도민의 삶을 변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창업생태계 조성도 강조했다. “창업에 실패하면 재도전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가 있으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주축으로 창업투자회사, 창업사관학교, 사무·주거시설까지 포함한 ‘경남형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경남경제 보릿고개의 마지막 고비다”며 “경남도는 경남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동반성장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수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