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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진주 실크 회생대책은 정녕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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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4  19: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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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원래 실크의 본산지였다. 전국 실크의 72%를 생산하는 세계의 5대 실크 명산지로 각광받던 곳이 진주다. 그랬던 것이 산업화의 물결에 따라 이제는 그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크가 주로 사용되는 한복, 넥타이, 스카프, 양장지 등의 소비부진과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 등으로 진주의 전통산업인 실크산업의 기반이 흔들리고 업체는 도산과 폐업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장규석 경남도의원에 따르면 현재 진주실크는 60여개 업체가 연간 700억원 정도를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쇠퇴했다. 실크를 만들던 누에가 이제는 약용으로만 이용된다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섬유산업은 시대를 넘어서 시장이 존재하는 분야이다. 사양산업이라고 하던 대구 섬유가 패션을 가미함으로써 다시 탄생한 것처럼 섬유산업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하다.

이에 실크산업을 살리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뒤따르고 있지만 제대로 된 대책이 못되다보니 성과는 미미하다. 진주시는 2017년말 문산읍에 진주실크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진주실크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나 공장 가동률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실크연구원은 실크업체가 지불해야 할 사용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실크의 72%를 생산하고, 실크넥타이의 경우 100%가 진주에서 생산되는 원단으로 제작돼 품질개선과 브랜드 파워 향상 대책이 시급하나 미흡한 상태이다. 실크산업이 전통산업의 맥을 이어가려면 실크 소재의 다양화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설비 투자, 연구개발 확대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업체의 안정적 운영, 한국실크연구원의 운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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