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오늘밤 카타르와 운명의 8강전
아시안컵 오늘밤 카타르와 운명의 8강전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1.24 19:1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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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전적 5승 2무 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7골 알리 경계대상

▲ 한국 국가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와의 8강전을 앞둔 23일 오전(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와슬 축구 아카데미에서 훈련 전 코치진에게 이야기 듣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 오후 10시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운명의 8강전을 치룬다.

한국대표팀의 8강 상대인 카타르는 조별리그에서 3연승 무실점에 10골을 쏟아냈고 이라크와 16강전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며 4경기 동안 11득점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타르전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로는 4경기 7득점으로 아시안컵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공격수 알 모에즈 알리다.

알리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골 맛을 봤다. 16강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빠른 공수 전환과 역습이 강점인 선수다.

카타르가 16강전을 90분 만에 마친 건 한국보다 유리하지만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와 측면 수비수 압델카림 하산이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점은 한국 입장에서 호재다.

한국대표팀의 복병은 짧은 회복 시간이다.

조별리그에서는 경기당 간격이 4~5일로 충분히 길어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이 충분했지만 16강부터는 경기가 사흘 간격으로 열린다. 사실상 회복할 시간이 이틀밖에 없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똑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라며 "손흥민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재성(홀스타인 킬)이 다치면서 공격진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다. 휴식을 잘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한국과 카타르의 상대전적은 5승 2무 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 있으나 지난 2017년 6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3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 대결이 설욕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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