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선박수리·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 추진
경남도 선박수리·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 추진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1.29 19:15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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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선박 수리·개조 특화로 조선생태계 안정 성장 견인

▲ 경남도가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선박수리·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있다.
경남도가 도내에 선박수리·개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STX조선해양, 삼강S&C와 용역 주관사인 산업연구원, 경남대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선박수리·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도는 조선산업 호황과 불황에 따른 위험을 완화하고 도내 유휴 조선시설 가동으로 새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함을 확인했다.

도는 2017년 기준 157억달러 규모인 선박수리·개조 규모가 국제해사기구(IMO)의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LNG를 연료로 하는 엔진 개조 수요가 증가해 2023년 25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기존 중대형 조선소의 건조설비와 인력,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고 3만t급 이상 중대형급 선박수리·개조가 가능한 업체가 있어 지역이 선박수리·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 최적지라고 분석했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 선박 수리·개조 국내외 산업현황 및 여건 분석,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과 구축방안, 사업 타당성 및 파급효과 등을 분석하고 친환경 선박수리·개조 전문단지 조성(2606억원), 수리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사업(380억원), 인력 양성 및 기업지원(220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모두 12개 세부사업에 32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업을 올해 상반기 중에 정부의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천성봉 도 산업혁신국장은 “선박 수리업 매출은 선박 신규 건조 대비 1% 안팎이나 신규 건조에 필수적인 선수금 환급보증(RG)이 필요 없고 수요가 안정적”이라며 “정부가 이번 용역 결과를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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