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한·일 우호관계 앞장
경남과기대 한·일 우호관계 앞장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2.04.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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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2주년 맞아 日 고찌현 토사시 시장·이마무라 쇼코씨 축하 방문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조원)가 올해 개교 102주년을 맞이한다. 역사가 오래된 대학인만큼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오며 특히 한·일 우호관계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과기대는 30일 대학 내 100주년 기념관과 칠암동천에서 개교 102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오전 9시30분 칠암동천에서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천제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어 10시 종탑에서 개교를 알리는 타종식과 10시 20분 도서관에서 ‘김윤 문고’ 개소식이 열린다.

개교 기념식은 11시 100주년 기념관 1층 강당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국민의례, 연혁보고, 표창장 수여(장기근속자), 장학금 수여, 기념사, 축사, 폐식 순으로 진행된다.

경남과기대 개교 102주년을 기념해 일본 고찌현 토사시의 이타하라 요시후미 시장과 이마무라 쇼코씨가 참석한다. 이타하라씨는 경남과기대 전신인 진주공립농업학교 이마무라 타다오 교장이 태어난 토사시의 시장이다.

이타하라 시장은 “이마무라 타다오 교장은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교육을 하지 않은 분으로 기억한다”며 “그의 고귀한 평등 정신을 계승해 토사시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우호관계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마무라 쇼코씨는 후학 양성에 힘써 온 아버지(이마무라 타다오)의 뜻을 이어받아 1985년 9월부터 현재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학생 72명에게 장학금 7280여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故 이마무라 타다오 교장은 1925년부터 1945년까지 진주공립농업학교 제6대 교장으로 20년간 농업 교육과 인력 양성에 노력했다. 그의 정신을 이어받은 한.일 제자들은 그의 뜻을 기려 토사시에 공덕비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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