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문화예술 컨트롤타워 ‘문화예술협치위원회’ 출범
경남 문화예술 컨트롤타워 ‘문화예술협치위원회’ 출범
  • 윤다정기자
  • 승인 2019.01.31 19:2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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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복지 향상·문화콘텐츠산업 육성”

 
경남 문화예술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상남도문화예술협치위원회’가 출범했다.

경남도는 지난 30일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문화예술협치위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인 박성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민간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민간공동위원장을 선출한 뒤 경남 문화예술 분야 주요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위원회 활동을 개시했다.

위원 호선으로 선출된 이수영 공동 위원장은 “앞으로 2년간 경남문화예술협치위원회를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산업 도시 경남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제대로 목소리 내는 위원회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화예술협치위원회’는 민선7기 도지사 공약으로, 문화단체와 예술인·전문가·지역 주민 등이 고르게 참여하는 도민 주도의 문화예술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문화예술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새롭게 구성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구성 방침 확정 후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예술단체와 학계, 문화·산업계 등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위원 추천을 받았다.

특히 문화예술 수요자의 대표성 강화를 위해 도민 공모를 실시해 총 33명의 신청자 중 문화예술 분야 활동 경력과 향후 계획을 면밀히 심사해 최종 8명을 선정했다.

한편 문화예술과 관련한 중요 정책에 대한 효율적인 심의를 위해 문화예술 정책을 비롯한 예술복지, 문화산업, 문화예술교육 등 4개 분과위원회도 신설했는데, 향후 경남도는 분기별 전체회의와 격월 분과회의를 개최해 문화예술 정책 입안과 결정에 위원회가 보다 폭넓게 참여하고, 명실상부한 경남 문화예술의 컨트롤 타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예술협치위원회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개발과 추진 상황 점검, 예술복지 증진 관련 심의와 자문, 도민 의견 수렴 및 제안 사항 검토 등 민간 주도의 문화예술 정책 추진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올해는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130억 정도 증액 편성해 문화예술인 복지 향상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부상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예술인들은 보다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고 도민은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협치위원회가 집단 지성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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