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외국인 홍보 전문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본격적인 엑스포·관광 홍보는 물론 전세계에 함양 알리기에 들어갔다.

군은 31일 오전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방문해 동영상과 사진 등으로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는 호주 출신의 홍보전문가 매트 존스(Matt Jones·52)씨를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관광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해외 관광객 유치 및 브랜드 가치 향상과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위촉장을 수여하며 “1년7개월 앞으로 다가온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보가 중요한데, 이른 시기에 매트씨가 흔쾌히 우리 군의 홍보대사가 되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우리 군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전 세계에 홍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난 매트 존스는 한국의 주요 관광지, 역사, 문화, 음식, 국민의 생활상 등을 동영상 및 사진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15년까지 경상남도 관광홍보위원으로도 활동했었다.

특히 그는 1년 중 반 이상을 우리나라에 체류할 정도로 한국과 한국문화를 사랑하고, 한국의 자연경관과 삶의 모습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1박2일 일정으로 함양군을 방문한 존스씨는 엑스포의 주행사장과 부행사장, 함양의 문화와 자연 등을 둘러봤다.

방문 첫날엔 천년의 숲 상림공원과 엑스포 주행사장으로 사용될 산삼주제관, 부행사장인 산삼휴양밸리 등을 둘러보며 극찬했다. 다음날엔 전통사찰인 서암정사, 개평한옥마을, 솔송주문화관, 남계서원, 용추계곡, 용유담 등 함양군 대표 관광지는 물론 한지제조장과 곶감농장 등 지역 농특산물 생산 현장 등도 둘러봤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