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부서 자산동우체국 직원 표창장 수여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11시4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우체국에서,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전화를 받고 예금 1700만원을 해지해 현금을 수령하려는 피해자의 이상스런 행동을 눈치 채고 발 빠른 대처와 신속한 경찰 신고로 피해를 막았다며 31일 우체국직원 A씨(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경찰을 사칭하면서 누군가가 피해자 계좌를 통해 대출을 받은 뒤 돈을 모두 빼내어 갈 수 있으니 예금을 해지하고 전액 현금으로 찾아 집에 보관하라고 하였으나 민첩한 우체국 직원의 대처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자산동우체국 관계자는 “종종 고객들로부터 보이스피싱 의심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으며, 고객 보호차원에서 금융기관에서 취한 당연한 조치였다며 앞으로도 계속 고액의 예금 인출 고객들을 눈여겨 지켜보고 조금이라도 수상한 점이 있으면 경찰 신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에서도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관련 신고 접수시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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