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전환시 경사도 자동조절기능’ 갖춰
함양의 한 업체가 책을 읽을 때 자동으로 경사도를 조절해주는 획기적인 기능을 가진 독서대를 발명해 화제다.
함양군 소재 지리산국화주㈜는 최근 ‘자동으로 얼굴을 향하는 독서대’를 발명해 특허청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업체는 이 독서대에 대해 “사용자가 책을 올려놓고 누워서 읽다가 얼굴을 숙이거나 들면 독서대가 자동으로 얼굴 정면을 향하게 하는 기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발명품이 상용화되면 침대 생활을 해야 하는 전 세계 노약자들이나 일반 가정에서도 편안하게 누워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되는 획기적인 발명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 업체는 지난 19일 ‘막걸러’라는 상표도 등록해 기존의 ‘막걸리’ 명칭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우리나라 막걸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막걸리는 ‘막거른 술’이란 의미에서 유래됐으므로 ‘막걸러’가 탁주(濁酒), 농주(農酒) 등의 별칭으로 불리는 이 술의 본질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전통주 ‘국화주’는 동의보감 등에 1000여년 전부터 전승돼온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맥이 끊겼다. 그러다 국화주 제조기능 보유자인 김광수 회장의 노력으로 1987년 ‘지리산국화주’가 경남 유일의 국가지정 민속주로 지정받았다. 이후 지리산국화주㈜는 2004년 이를 대통령 선물로 지정받는 등 ‘국화주’에 관한 한 국내 최장의 역사와 최상급 품질을 유지해왔다.
이 업체는 또 2015년 세계 최초로 100% 무약품인 ‘산삼수 물티슈’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고 ‘피로회복, 운동량 증가 기능’의 전임상, 임상실험을 마친 기능성 물인 ‘산삼수’를 활용한 농작물(사과·벼·양파 등)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1999년엔 함양 지리산 자락 마천면 지역이 공간적 배경인 ‘변강쇠 문화’를 고증 발굴해 19년째 관련 문화행사를 이어와 눈길을 끌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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