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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목표달성 실패한 경남 사랑의 온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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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6  18: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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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랑의 온도탑이 2년 연속 싸늘한 결과를 맞이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이 불을 밝혔으나 기부 현장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도민의 관심이 날로 떨어져 2년 연속 목표액 달성에 실패한 것이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지는 사랑의 온도 모금은 목표치 미달로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모금액은 8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목표액 92억6000만원에 11억1000만원 모자라면서 사랑의 온도탑은 88도에 머물렀다.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때도 76억원을 모금해 목표액 92억6000만원에 미달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83도에 그쳤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목표액 달성에 실패한 원인은 우리 지역의 경제불황이 첫손으로 꼽힌다. 기계, 조선, 철강 등 경남 주력산업 침체가 기업 기부금 축소 등으로 이어지면서 올해 모금액 목표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아울러 불황 여파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개인의 나눔 정신까지 얼어붙게 한 것이다. 여기에 갈수록 줄고 있는 국민들의 기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복지정책의 확대로 소외계층의 복지가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소외계층에 대한 온정과 배려는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바탕이 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는 소외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정신이 갈수록 퇴색되고 있어 걱정이다. 비록 사랑의 온도탑 행사는 끝났지만 우리 주위의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도민들의 사랑과 온정나눔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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