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바닥의 액화천연가스 배관서 가스 누출
낙동강 바닥의 액화천연가스 배관서 가스 누출
  • 노수윤·김영찬기자
  • 승인 2019.02.07 19:0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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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내 가스 150㎥ 배출…이달 말께 보수 완료 전망

낙동강 바닥에 매설된 액화천연가스(LNG) 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지난해 12월 11일 오전 9시45분께 함안군 낙동대교 인근 낙동강 바닥에 설치된 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됐다고 7일 밝혔다.

창녕관리소와 칠서관리소 간을 연결하는 이 배관은 지름 762㎜의 특수강철로 길이가 7.8㎞이다.

이 배관은 천연가스 생산기지에서 각 지역 도시가스 회사나 발전소에 고압 천연가스를 보내는 통로 역할을 한다.

가스기술공사 순찰팀 순찰로 가스 누출을 확인한 가스공사는 해당 배관을 폐쇄하고 보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사고 방지를 위해 배관 내의 천연가스 150㎥은 공기 중으로 배출했다.

천연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 배관에 남아 있는 가스는 공기 중으로 배출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스 배출 사실을 함안군, 경찰 등에 통보하고 재난통제단도 구성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배관 부식으로 인한 가스 누출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보수 작업 후 확인해야 알 수 있다”며 “물살이 거세고 강폭이 넓어 물길을 막는 차수공사에 시간이 걸려 아직 보수를 마무리 못했다”고 밝혔다.

보수 작업은 이달 말께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수윤·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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