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에 총력
경남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에 총력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2.10 19:3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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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권한대행, 남해 상남항 방문해 추진 총력 약속

▲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8일 남해군 상남항을 방문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가 영호남 바닷길을 잇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의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8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예정지인 남해군 서면 작장리 상남항을 방문했다.

박 권한대행은 “국도 77호선 연결을 통한 남해안 해안관광도로 구축은 대선 공약 중 하나”라며 “남해군·여수시 모두 해저터널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는 만큼 경남도도 공동 주체로서 책임지고 같이 가겠다”고 밝혔다.

해저터널이 남해안권 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국책사업인 만큼 경남도·도의회·남해군이 뭉쳐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영식 남해부군수는 “해저터널이 연결되면 영호남 관광수익 증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인 파급력으로 공동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저터널 사업 추진 구간은 부산에서 목포를 거쳐 경기도 파주까지 남·서해안 해변을 따라 연결되는 우리나라 최장 국도인 국도 77호선 중 바닷길로 끊어진 곳이다.

해저터널은 경남 남해군 서면과 전남 여수시 삼일동 간 5.93km다.

남해와 여수가 해저터널로 연결되면 현재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통행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KTX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남해를 거쳐 경남으로 유입될 수 있고, 부산·경남의 관광객이 여수 등 전남의 관광지를 찾기 수월해 남해안권 관광 활성화와 전남·경남의 공동 번영이 기대된다.

도는 지난달 15일 열린 시장·군수 정책 회의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해 영호남 지역 단체장들과 함께 풀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 회의에서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지역 공동 사업으로 채택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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