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속보 = 양산 사립 B고 교직원이 부당하게 임용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당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본보 2월25일자 5면 보도)
학생들은 “학교 이사회와 관련해 교직원 5명이 경찰 수사를 받는 이 엄청난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학부모 A씨는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교직원들이 위법 혐의로 사법수사에 휘말리는 것은 교육자의 자질을 이미 잃은 것이다”며 “행여 학생들의 인성에 해가 되지 않을까, 학업에 누가 될지 않을까라는 걱정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고 언성을 높였다.
학교 관계자는 “새로이 꾸려지는 이사진들과 함께 보다 더 나은 학교 운영과 학업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경남도교육청의 감사. 학교 운영을 전반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학교법인의 임시이사 파견, 그리고 교직원의 수사 등에 몸살을 앓고 있는 B고는 1975년 설립돼 현재 학생 492명과 교직원 4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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