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품위생 지도·단속 강화해야
여름철 식품위생 지도·단속 강화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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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됐다. 매년 이때쯤이면 보건당국과 국민들의 관심사 중 하나가 식품위생안전사고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식품제조, 유통업소에서부터 접객업소에 이르기까지 식품위생에 대한 부실한 관리가 적발되고 있다.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식품위생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요구된다. 보건당국의 철저한 지도와 관리를 촉구한다.

지속적인 지도·단속에도 불구하고 부정불량식품의 제조·가공·판매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최근 경남도의 특별점검 결과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5일간 도내 대형음식점 및 계절적 성수식품 제조업체 등 211개소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총 28개소 3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지난번 설을 앞두고, 또 봄철 일제점검에서 무더기로 행정조치를 받은 데도 불구하고 되풀이 된 것이다.이번 특별점검에서 대부분의 업체는 유통기한경과제품을 조리에 사용하거나 조리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제조가공실·조리장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거나 식품 등을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않은 업체들도 포함됐다. 이러한 경우 여름철 식품안전에 치명적인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뷔페식당 등에 대한 식품판매에 대해 보건당국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위반사항은 대부분 영업자가 지켜야할 준수사항을 위반하거나, 식품 등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 미흡으로 발생한 것이다. 영업자의 의식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단속해야 한다. 또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휴가철을 맞아 유원지 및 국도변 휴게소,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품취급업소에 대해서도 위생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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