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됐다. 매년 이때쯤이면 보건당국과 국민들의 관심사 중 하나가 식품위생안전사고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식품제조, 유통업소에서부터 접객업소에 이르기까지 식품위생에 대한 부실한 관리가 적발되고 있다.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식품위생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요구된다. 보건당국의 철저한 지도와 관리를 촉구한다.
지속적인 지도·단속에도 불구하고 부정불량식품의 제조·가공·판매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최근 경남도의 특별점검 결과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5일간 도내 대형음식점 및 계절적 성수식품 제조업체 등 211개소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총 28개소 3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위반사항은 대부분 영업자가 지켜야할 준수사항을 위반하거나, 식품 등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 미흡으로 발생한 것이다. 영업자의 의식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단속해야 한다. 또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휴가철을 맞아 유원지 및 국도변 휴게소,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품취급업소에 대해서도 위생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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