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지자체 지역발전 힘 모아야
서부경남 지자체 지역발전 힘 모아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5.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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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최로 15일 진주에서 열린 ‘서부경남권 연계발전 방안 세미나’는 진주시를 중심으로 사천시, 통영시, 거제시와 남해군, 하동군, 함양군, 거창군, 산청군, 고성군 등 10개 시군을 포괄하는 서부경남권의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부경남은 그동안 정부의 개발정책에서 항상 소외돼 오면서 만년 낙후를 벗어나지 못하고 동부경남의 발전상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만 했다.

최근 5년간 동부경남의 인구증가율이 1.2%인 반면 서부경남은 -0.1%이고 고령화율도 동부경남은 9.6%인 반면 서부경남은 18.5%에 달하고, 1000명당 50인이상 대규모 사업체수도 동부는 1.02개소, 서부는 0.64개소로 서부가 열악하고 지자체 재정력지수도 동부는 0.535, 서부는 0.236으로 월등히 차이가 난다. 이같은 수치는 서부경남의 열악한 산업경제기반을 말해 준다.

이같은 만년 낙후지역인 서부경남에도 최근들어 혁신도시와 항공산업단지 조성, 뿌리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도 주제발표자들은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서는 항공산업과 뿌리산업, 관광산업 활성화가 급선무라고 입을 모았다. 이를위해 경남 항공클러스터와 뿌리산업특화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관광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부경남 10개 시군들은 공동운명체로서의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뿌리산업과 21세기 최첨단의 항공산업, 수려한 경관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연계발전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서부경남권은 진주가 낙후된 서부경남의 견인역할을 하는 중추도시가 돼도록 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주변 지역들이 하나의 도시권으로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발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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