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공대 벤처기업 ㈜키윰라이프 박성배 대표
세상은 급속하게 변해가며 소비자들의 생활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우리의 일상 생활 속 작은 부분들은 다소 불편한 점들이 많다. 일반 가정에서 부모들이 아기를 키우며 목욕 시킨다는게 힘들고 쪼그려 앉아 있어야하니 팔 다리에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연암공업대학 산학협동관 404-1호에 위치한 (주)키윰은 이런 불편함을 해소시키기 위해 안즈리멀티홈(2010년 7월 19일 특허 제10-0972250호)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아기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세면대로서 사용하기가 간편하며 좁은 욕실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보관하기도 편리하다. 다음은 키윰 대표 박성배(51)씨와의 일문일답.
-본인소개를 해달라
-다용도 세면대인 안즈리멀티홈이 뭔가
▲세상은 급속하게 변해가고 소비자들의 생활은 편리하고 윤택하지만 우리의 일상 생활 속 작은 부분들은 아직도 다소 불편한 점이 많다. 저희 안즈리멀티홈은 부모들이 쪼그려 앉아 아기를 목욕시켜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고 세면대보다 키가 작은 아이들이 세면을 하기 위해 아슬아슬한 디딤대나 변기에 올라가 양치와 세수를 하는 위험 또한 해소시킬 수 있다. 또 다리를 다친 환자나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의 힘겨운 세면시간을 해소시킬 수 있으며 힘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화장을 지우는 여성분들이나 손빨래를 하며 오랜시간 허리를 숙여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시키는 등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여러가지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자 개발한 다용도 제품이다.
-주 타켓은 어디에 중점을 두었나
▲어린 아기들이 주 타켓이지만 어린이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싶어 한 제품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자라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도 하다.
-현재 판매는 어떻게 하고 있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지 1주일정도 되었다. g마켓,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저희 홈페이지(www.kiyum.co.kr)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한 바이어가 일본사람들은 한제품을 가지고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고 저희 제품을 일본에 수출에 하고 싶다하는 문의가 왔었다. 이외에도 박람회에서도 바이어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 오퍼가 들어와 현재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서울 강남에서 산후조리원 하시는 분이 유명 여자 연예인들이 많이 가는 산후조리원에 소개하고 싶다며 제의를 하시는 분도 있었지만 시장을 흐리게 하지 않기 위해 선별중에 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제품의 반응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에서 열린 2012 베이비엑스포 박람회에 참여했더니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고객들이 저희 제품을 보면서 '대박'이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이 제품이 무슨 용도에 쓰이는 제품인지 호기심을 보이더라. 사용설명을 하니 감탄하며 사진도 많이 찍어가고 판매도 많이 되었다. 어린 아이들도 신기해 하며 재미있어하고 부모들도 다용도 측면에서 사용한다니 너무 편리하다고 이야기 하더라. 또 제품이 상용화되고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맨투맨 형식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을꺼 같아 궁금증도 들고 홍보도 하기 위해 참석했더니 소비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상당히 고무적이였다. 특히 남자분들도 호응을 많이 해주었고 둘째를 출산한 부부들이 편리함에 대해 감탄을 많이 했다. 첫째 아이를 키워보니 그 불편함을 알고 있어 그런것 같다.
▲제가 이 일을 하기 전에 식품제조 및 프랜차이즈를 했었다. 하지만 사업이 실패하고 인생의 쓴맛을 느끼며 힘든 과정을 겪다 부모님이 힘들게 씻으시는 모습과 아이들을 힘들게 목욕시키는 모습을 보고 좀 더 편안함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다 안즈리멀티홈을 개발하게 되었다. 실제 제가 다리를 다친적이 있어 제품을 사용해보니 편안하고 시간도 단축되더라. 그 이후 특허 등록을 받아서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재창업자금(실패한 사업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위한)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원을 받아 다시 재기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재창업자금에 선정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키윰은 많이 어려웠을 것이다. 제가 이 사업에 성공한다면 사회에 도움을 받았으니 다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
-키윰의 조직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
▲키윰은 연암공업대학 산학협동관 404-1호에 위치하고 있으며 홍보팀, 디자인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직원 수는 총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제품은 경기도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조립창고는 문산에 위치해 있다. 제품을 생산해서 조립창고로 운반되어 오면 부품을 조립해 완성된다.
본사에서 창업한 만큼 규모가 커진다해도 진주에서 계속 사업하며 지역에 있는 인재들을 고용할 생각이다.
-이 일을 하면서 애로사항이 있는가
▲마케팅 부분이 제일 어렵다. 내용 자체도 크지만 들어가는 비용도 많이 들어 힘든 부분이 많다. 그리고 소비자들이나 업체들이 제품과 저희 업체에 대해 쉽게 신용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어렵다. 저희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주소가 지방이고 학교에 입주해 있다보니 서울에 있는 업체들보다 시설이 열악하고 쉽게 믿어도 되는 업체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기때문에 쉽게 신용을 하지 않는다. 이런 부분은 진주시에서 관내에 있는 업체들의 괜찮은 아이템이 있으면 홍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저도 실패를 겪고 다시 재기에 성공한 만큼 이 사업에 성공을 거둬 실패를 겪었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 저도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그 시기만 잘 넘기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있고 정부의 좋은 프로그램도 많고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시에서도 도와줄 수 있는 점들도 많다. 제가 사업에 성공해서 한번 실패해도 다시 재기해 성공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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