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필터 알리미 기능 한결 편하게 관리하세요
정수기 필터 알리미 기능 한결 편하게 관리하세요
  • 전수홍
  • 승인 2012.06.0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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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공대 벤처 다솜기술 김창우 대표
▲ 연암공대 벤처기업 다솜기술 김창우 대표

효율적인 정수기 관리를 위해 개별 필터의 상태를 알려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평소 필터 별로 남은 유효 정수량을 Bar 그래프와 수치로 나타내어 필터의 기능이 상실 되었을 때 효과적으로 사용자에게 그 상황을 알려주는 필터 알리미는 연암공업대학 창업보육센터 406-2호에 입주해 있는 다솜기술에서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제10-2010-0118460호) 중에 있다. 다음은 다솜기술 김창우(41) 대표와의 일문일답.


-본인소개를 해달라.
▲진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진주토박이다. 대아고를 졸업하고 연암공업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필터 알리미란 무엇인가.
▲저희 다솜기술에서 개발한 필터 알리미는 지난해에 만들어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필터 알리미는 정수기 필터의 한계정수량을 넘을 경우 디스플레이창을 통해 Bar 형태의 표시 방법과 정수량을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시각적으로 쉽게 필터의 상태를 알 수 있으며 설정된 필터의 교환시기가 되었을 경우 메인부에서 이를 인지하며 사용자가 정수기를 사용할 시 비프음이나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정수기의 상태를 알릴 수 있는 제품이다.
지금까지 정수기 필터는 사용기간이 기준이 되어 교체 되어져 왔다. 그러나, 필터는 물을 정수 함에 있어서 걸러진 오염물질이 필터에 누적되어짐으로써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필터의 수명은 정수한 물의 양으로 판단되어져야지 사용 기간에 의해 판단 되어져서는 안된다.
정수기의 물을 사용하는 양이 각 가정마다 판이하게 틀린데도 정수기 업체에서는 사용기간을 기준으로 잡아 일괄적으로 필터 교환을 하다 보니 필터의 수명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교환 되어지기도 하고 필터 수명이 다 되었는데도 계속 사용 되어지는 경우가 있어 비용의 과다 지출 내지는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물을 음용하는 결과를 낳게 될 우려가 있다. 전문업체에서의 정수기 관리는 필터의 마진과 출장비를 지불하는데 정수기 필터는 전구를 교환하듯이 간단히 교체가 가능하여 필터의 교환시기만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물을 관리할 수 있다.

-필터 알리미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
▲필터 알리미는 크게 메인부와 센서부, 전원부로 구성 되어져 있다.
메인부는 센서부를 통해 흐른 전체 정수량 및 필터별 남아 있는 유효 정수량을 숫자와 bar형태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센서부는 정수기 호스에 연결되어 유량에 따라 펄스 신호를 메인부로 송출하는 역할이고, 전원부는 메인부에 전원을 공급하는 아답터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첫째로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 편의성을 들수 있다. 정수기 필터의 교체시기를 LCD 창을 통해 단계적으로 나타내 줌으로써 일반 소비자들도 손 쉽게 정수기 필터의 교환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 둘째로는 쉬운 설치방법이다. 기존 정수기는 그대로 둔 채 원수에서 정수기로 유입되는 호스를 절단하고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간단히 설치가 가능하다. 셋째, 호환성이다. 현재 보급된 어떤 형태의 정수기와도 호환이 가능하고 소비자가 한 번 구매 이후 정수기가 변경 되더라도 재 설치후 사용이 가능하고 소비 전력이 낮아 전기료 부담이 적어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물이 누수 될 경우 감지해 원수를 차단하는 누수감지 기능과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야간이나 낮에 타이머를 이용해 전원을 차단시켜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력은.
▲필터 알리미의 경쟁력은 곧 정수기 시장과 연관된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2010년1조5000억원에서 올해는 1조6500억원까지 예상된다. 저희 제품은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는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장점이라 생각한다. 일반 정수기 회사에서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루 20리터를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필터를 교환한다. 하지만 정수능력이 충분히 남아 있는 필터를 교환하기에는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이 크다. 필터 알리미가 있는 정수기는 필터의 유효 정수량에 맞추어 필터의 교환을 유도해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위생적인 정수기 상태를 유지하게 하며 사용자에게 정수기의 신뢰를 높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의 필요성은.
▲주위 지인들에게서도 "이 제품이 왜 필요하느냐"는 등 이런 질문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필터의 상태를 사용자가 알 수 있다면 소비자들이 주도적으로 필터의 교체 시기를 선택할 수 있고, 교체 방법의 선택(직접 교환 또는 업체에 의뢰), 필터 메이커의 선택 등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적은 노력으로 정수기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국내 정수기의 보급 숫자는 약 750만대이며 필터는 매년 9개 정도가 교체되어짐에 따라 약6750만개(1만6875톤)의 폐기물이 발생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필터의 유효 정수량을 지켜서 필터가 교환되어진다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폐기물 또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필터를 교체해야 될 시 누구나 할 수 있나.
▲그렇다. 정수기 필터의 결합 구조는 매우 단순해서 가정에서 형광등 갈아 끼우듯이 손쉽게 교환이 가능하고 필터의 가격 또한 필터 전문점에서 3~5만원 정도면 일년 치 기준 9개를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근래 온라인을 통한 정보의 공유와 정수기 필터의 구매가 쉬워지면서 정수기 구매 방식을 기존의 랜탈방식보다는 직접 구매로 정수기를 관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판매는 어떤 위주로 하고 있나.
▲현재 온라인 매장(옥션, 11번가, G마켓 등)에서의 판매를 중점으로 두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홍보가 조금 미흡해 이 부분을 보완하며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필터 알리미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이 기술을 개발하면서 정수기를 구매해보기도 하고 필터에 대한 연구도 많이 했었다. 지금은 시장자체가 DIY(Do It Yourself)인 본인이 직접 만드는 시장이 커지고 있고, 이마트나 대형마트 등에서도 DIY 코너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현재도 필터를 소비자들이 직접 관리하는 분도 계시지만 소비자 모두가 직접 관리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해 필터의 교환시기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면 편리하지 않겠나 싶어 필터 알리미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원래 제 전공은 전자분야지만 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온라인(옥션, G마켓 등)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는 일도 했었다. 우연히 아는 지인 분이 홈페이지 구축을 하시면서 연락이 왔는데 휴대폰 판매에 관련해 도와 달라며 도움을 요청해 마침 저도 하고 싶었던 일이라 3년정도 근무하기도 했다.

-사업을 하며 어려운 점은 없는가.
▲혼자서 사업한다는 점이 어렵다. 기획이나 개발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혼자 결정해야 된다는 부분과 혼자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영업(마케팅) 부분에서의 불편함 점도 많다. 또 소비자들은 기존 정수기 렌탈 개념의 편견이 강하다. 여태껏 잘 사용해 왔는데 굳이 바꿔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 이러한 편견 역시 서서히 바뀌어야 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직원을 더 고용하면 되지 않는가.
▲직원 고용에 있어서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은 아니다. 단지 지금 현재 자금부분에 있어서 풍족하지 못해 직원 고용에 대한 어려움도 따른다. 어느 정도 자금이 확보되면 고용할 생각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정수기 관련 제품이다 보니 기존 시장과의 경쟁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목표로 하는 시장은 기존 정수기 시장이 아닌 음용수 사용이 많지 않은데도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기 꺼리는 소비자가 많고 3년 이상의 렌탈 기간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층을 목표로 삼았다.

▲ 다솜기술에서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중인 필터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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