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 관거 공사
오수 관거 공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7.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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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진주경찰서 경관

 
진주시내 도로 곳곳마다 오수관로 공사로 도로가 제 구실을 못하고 교통 증체에다 돌아서 구간을 가야하는 불편함과 진동하는 소음소리와 마른먼지가 바람에 휘날리는 분진으로 인해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필자가 사는 관내에도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굴삭기소리와 덤프트럭소리로 공사현장에 와있는 느낌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오수관거공사는 모든 시민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회간접 자본을 확충하는 공사라고 설명을 들은바 있다. 국가 재정이 부족해서 임대형 민자 사업(BTL)시공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즉 민간자본을 빌려 민간업체가 공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추후에 국가에서 공사비를 갚는 방식이다. 주요목적은 오염방지 차원에서 하수관거 시설에 대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정비 및 운영관리를 통해 지하수 ,방류수역의 오염방지와 하수처리장 처리 효율제고 등을 도모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을 덧붙인다. 기존에는 빗물과 생활하수가 분리되지 않고 우수관(빗물관)을 통하여 하천으로 방류되어서 하수냄새도 심하게 나고 여름이면 모기, 파리 때들도 많이 발생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하였다. 추후 공사가 완공된 후에는 그런 문제점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공사 관계자들은 이야기 하고 있으며, 또한 그러한 자부심으로 공사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정수과정을 거치기전 오염된 하수를 그대로 강으로 흘려보내던 시스템을 개선하여, 거대한 정수 장치를 만들어 하수를 하수처리장에서 정수과정을 거친 후 맑은 물로 만들어서 강으로 흘러 보내게 되면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옛날과 달리 자재 및 시공방법이 개선되어 반영구적으로 하수관거를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도 이로운 점이 많다고 한다. 이런 사유를 들어 시공사는 생활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 1개 회사가 아닌 고려개발(주)외 7개사가 합작을 해서 공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분명 막대한 공사임이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지금 당장은 소음과 도로의 노면이 울퉁불퉁 다 파헤쳐져서 불편하지만 앞으로 더 질 좋은 삶을 위해서는 시민 들이 같이 동참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곧 장마철이 다가온다. 노면 위 파놓은 공사로 인해 흙탕물이 고여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하여 시공사의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해 본다. 참고로 준공 예정일은 2013년 9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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