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첫날에만 장병·군무원 120여명 참여
해군 군수사령부는 18일부터 이틀간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헌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헌혈인구가 급감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혈액 수급 부족을 해소하고 해군 핵심가치인 ‘헌신’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수사는 이틀간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헌혈 버스 5대를 사령부 본부, 정비창을 비롯한 5개소에 배치하고, 부대원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 첫날에만 120여명의 부대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군수사는 매년 4회에 걸쳐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9년 650여명의 부대원이 헌혈에 참가해 20만CC의 혈액을 기증했다. 올해 2월에도 헌혈 행사를 개최해 254명이 헌혈을 실시한 바 있다.
경남혈액원 정재은 간호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헌혈 기피 현상이 발생해 전국에 비축된 혈액량이 4일분에 불과하다”면서 “헌혈로 소중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준 군수사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헌혈 행사를 주관한 의무장 김민수 상사는 “군수사령부 부대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기별로 헌혈 행사를 개최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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