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안전 대책 서둘러야
승강기 안전 대책 서둘러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7.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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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요도시는 물론 농촌 소도시에서도 걸핏하면 승강기가 작동이 안 되고 안전사고가 빈번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도내 승강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검사 결과 대부분의 도시에서 부적합률이 50%이상에 달할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하고 결함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화재 발생을 비롯한 각종 재난발생시 승강기의 안전 부적합에 따른 대형사고마저 우려되고 있어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지난해 실시한 승강기 정밀 안전검사 결과 경남도내의 경우 의령군과 창녕군은 부적합률이 100%에 달했고, 김해시(86.9%)와 양산시(83.3%), 거제시(76.8%), 창원 마산회원구(75.6%), 사천시(75%), 창원시 마산합포구(75%), 창원시 진해구(70.6%)도 부적합률이 70%를 넘었고, 진주시(64.5%0, 창원시 의창구(55.3%), 창원시 성산구(52.1%), 고성군(50%) 등도 승강기 안전도가 심각했다.
승강기 안전사고가 갈수록 빈번해지는 것은 이같이 노후화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주위에 고층건물이 대부분인데다 아파트 거주 세대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승강기 이용도 그만큼 많아지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설치한 지 오래된 것이 늘면서 사고가 잦아지고 있다. 운행 중 갑자기 문이 열리거나 추락하는가 하면 소음과 흔들림으로 인한 민원도 끊이지 않는다.
승강기 안전사고는 시설 노후화와 안전점검 소홀이 원인이다. 영세한 보수업체가 난립하면서 점검이 부실해진데다 검사원의 낮은 자질과도 무관하지 않다. 당국은 부실 안전점검을 없애기 위해 승강기 검사 기준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비상정지 및 문 잠금장치 등 안전부품에 대해서는 성능 상태를 엄격히 검사해야 한다. 안전점검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질 높은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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