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초5~6 마지막 등교수업 시작
중1·초5~6 마지막 등교수업 시작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6.08 18:24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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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률 99.8% 발열 등으로 중도 귀가 학생 87명

8일 정부의 순차적 등교 방침에 따라 경남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 9만5000여 명이 마지막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등교 개학이 미뤄진지 99일 만에 도내 유·초·중·고 전체 학생 36만9000여 명 모두 학교에 가게 됐다.

각급 학교별로 학생의 안전과 건강, 학교의 여건과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결과를 고려해 등교수업 형태를 정해 실시하고 있다.

경남 도내 522교의 초 5, 6학년 등교수업 상황을 파악한 결과, 초등 5학년은 3만452명 중 3만400명이 출석했으며, 초등 6학년은 3만1833명 중 3만1777명이 출석했다.

등교수업 운영방법은 학년 전체 등교는 295교, 학년(급) 일부 등교는 227교였으며,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한 5·6학년 학생은 311명, 발열 등으로 중도 귀가한 학생은 48명으로 파악됐다.

중학년 1학년은 266개 중 258교의 1교시 기준 등교출석상황 통계 결과 1학년 3만1432명 중 3만1352명 출석했다.

등교수업 유형별 운영방법을 보면 학년 전체 등교는 237교, 학년(학급) 일부 등교는 21교였다. 실제 등교한 학생은 2만8739명, 원격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2417명이었고 코로나19로 인한 가정학습을 포함한 교외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42명, 발열 등으로 중도귀가한 학생은 39명으로 출석인정이 되며, 결석은 80명이었다.

지난 20일 고3 첫 등교수업 실시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은 8일 기준 7611명으로 이 중 5090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시 월산중은 처음으로 등교하는 중 1 학생들을 위해 정문에서 해당 반 교실로 쉽게 찾아갈 수 있게 각각 10개반 반별 학생 이동 경로 동영상을 사전에 제작 후 배포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도 놓치고 않고 세심하게 준비했다.

월산중 1학년 학생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여러 선생들에게 배울 수 있어서 굉장히 설렌다.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져 모든 반 친구들과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싶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고 첫 등교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전체 학년이 등교를 시작하는 8일부터 학생들의 건강한 학습권 확보와 등교수업의 점진적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 교내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2/3를 넘지 않도록 안내했다.

이는 학교 내 밀집도 증가로 쉬는 시간, 급식소 운영, 화장실 사용 등에서 감염의 우려가 높다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다만 학교 시설의 여유가 있어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충분한 농어촌 소규모 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거쳐 이를 따르지 않을 수 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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