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중 ‘페인트’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
양산중 ‘페인트’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
  • 차진형기자
  • 승인 2020.09.17 16:4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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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대면·온라인 생중계 병행
양산시 양산중학교는 지난 16일 방과 후 다목적실에서 제 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페인트’ 이희영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학교도서관 고정 행사인 이번 강연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자 대면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진행했다.

참가 인원은 대면강의 참가자를 25명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참가 희망학생은 학교 방송부의 도움으로 온라인 실시간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페인트’는 가족에게 상처받은 아이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부모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미래 사회를 상상하여 쓴 소설이다.

소설을 쓴 작가와의 소통으로 학생들은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경험을 나누기도 하고, 반대로 부모의 입장에서 기대하는 자식의 역할과 자격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본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1, 2학년 국어 시간 ‘한 학기 한 책 읽기’ 활동과 독서 동아리 ‘북토큰’, ‘책톡’, ‘글로세움’에서 ‘페인트’를 함께 읽고 사전 독후활동을 진행해 실제 강의에서 작가와의 질문과 응답 시간에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질문으로 작가와의 대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1학년 학생은 “2학기 한 책 읽기로 페인트를 읽고, 그 내용이 흥미로웠는데 우리 학교에 작가님이 오신다는 소식에 너무 설레었다. 그리고 국어 수업 시간에 ‘면담 계획서’를 작성하며 준비했던 질문에 작가님의 살아있는 대답을 들은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특히 자기의 취미에 누가 뭐라고 해도 의지를 가지고 도전하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후기를 전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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