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문예회관 적자운영 속 인력낭비
도 문예회관 적자운영 속 인력낭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7.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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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이 조례에도 없는 인력을 고용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자운영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조례에도 없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공연을 위해 인력지원을 해야 한다면 기존의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던지 해야지 무조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문제이다.
본지가 보도(7월 4일자 4면)한 바에 따르면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아르바이트생 15명을 고용해 대형공연에 대해 안내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아르바이트생 고용이 조례에도 없이 실시되고 있다는 것. 그런데 정작 정규직원들은 공연기간 중에 뒷짐을 지고 공연장 주변을 맴돌 뿐 공연을 지원하는 이들 아르바이트생의 업무가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정규직 직원들이 자신들이 관리하는 회관에 공연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나와서 공연을 돕기도 하고 사람들을 안내하기도 하면 될 터인데도 굳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이를 해결하고 있는 것.
물론 문화예술회관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공연을 돕고 있는 것은 공연장을 임대해 준 입장에서 공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배려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아직 적자운영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 이런 상태라면 회관에서 실시되는 공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관장 이하 직원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근무하고 활동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이렇게 최선을 다한 상태에서도 인력이 모자란다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그렇지 않고 무턱대고 아르바이트생 고용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온당한 자세가 아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의 심사숙고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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