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 폴리스 아카데미를 마치고
사천경찰서 폴리스 아카데미를 마치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8.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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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사천경찰서 생활안전과 질서계장

 
"와글 와글 왁자 지끌" 한 소리가 경찰서 전, 의경 내무반 실에서 들려오고 있다. 처음 경찰서 정문에 들어 올때는 약간 상기되고 호기심 어린 눈빛이었으나 경찰 근무복을 입은 후에는 안정을 찾은 평상시의 장난기어린 동심의 얼굴로 돌아온 것이다.
사천경찰서에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김해중학교 26명, 관내 중학교 20명, 인솔교사 등 100여명이 참가해 열린 폴리스 아카데미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보람차고 뿌듯한 내용이 있어 피력하고자 한다.
처음 이 행사를 계획하면서 중1년 대상이라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갈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키 위해 서장님 이하 직원들과 머리 맞대고 의논한 결과 학생들이 경험해 보기 힘든 공포탄 사격체험과 전경대원과의 내무반 합숙생활, 음악축제, 전직교사들의 마술체험 등을 위주로 진행했다.
특히 김해중학교 박경윤 선생님의 학생들을 위한 헌신적인 활동에 대한민국의 교육전망은 밝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과 같이 밴드 음악에 맞추어 춤추고 뛰어 노는 모습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학생들과 동화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다시한번 고마움을 나타내고자 한다.
아울러 평소 접하지 못한 의무경찰과의 내무반 생활 및 4층강당에서의 텐트생활과 공포탄 사격 등으로 한층더 경찰곁으로 다가가는 계기는 물론 타지역 학생들괴 그리고 함께 참가한 정신지체장애자 학생들과 똑같이 행사를 마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고 그간의 피로가 말끔히 씻겨왔었다.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주기위한 행사라는 이유로 휴일을 반납한채 본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시작부터 끝까지 헌신적인 활동을 보여준 사천경찰서 직원여러분께도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최근 학교 폭력에 대해 사후 대응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사전예방차원에서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건전한 학교 생활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학부모와 사회각층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제고가 더욱더 필요하다는 아쉬움이 가슴속 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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