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용주초등학교는 지난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과학축제를 실시했다.

이번에는 기존 대회 형식의 과학행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과학을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해 학생들에게 과학 분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부스를 나누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학년군별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친구들과 협력해 스파게티 면과 마시멜로우를 활용한 ‘스파게티면 구조물’을 만들고, 드론의 움직임 원리를 이해하고 로봇과 블럭을 활용한 로봇코딩체험을 통해 코딩에 흥미를 가졌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체험을 통해 과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발전해가고 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후에는 직접 만든 팝콘을 먹으며 과학 관련 영화를 시청했다.

본교 4학년 학생은 “수업 시간에 해보지 못하는 재미있는 과학 활동들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희 교장은 “학생들이 과학을 어렵거나 복잡하다고 느끼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과학과 더 친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과학적 소양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