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인간의 냄새
아침을 열며-인간의 냄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2.10 16:3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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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
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인간의 냄새

찬바람 불어오고 낙엽 굴러다니는 거리에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 바쁘게 지나가고, 웬지 마음이 쓸쓸해지는 계절, 라임이다 옵티머스다 상류층의 썩은 냄새가 민폐 끼치는 노숙자나 부랑아 보다 심하다. 사실 권력에 기생해 온갖 불의와 부패를 저지른 사건들이 끊이지 않음은 인간의 본성이 아담과 하와로부터 죄악의 유전자를 물려받아서라고 변명할 일이 아니라, 개개인의 탐욕이 인간성을 무너뜨려서 일 것이다.

이미 고인이 된 장기려 박사(의료인),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자, 김용기 가나안농군학교 설립자, 주기철, 손양원 애국지사 등은 말할 수 없는 향기를 풍겨 주었는데, 같은 탈을 쓰고 있는 인간으로서 조국, 추미애, 윤미향과 그들 추종세력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염증나는 냄새를 너무도 오래 풍기고 있다. 어업지도 공무원을 방임해 폭살 당하게 해놓고는 책임전가를 위해, 월북이란 올가미를 씌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눈먼 돈을 챙기기 위해 장관이나 행정관, 위원나리들이 껍죽대다 망신살이 들었음은 고소하다.

못된 심보라고? 또 하나 아들 휴가증 없는 휴가! 그것도 비공식 연장 건으로 세상을 속여 놓고, 수사를 질질 끌다가 무혐의로 처리했음이 국민의 시각인데, 그 뻔뻔했던 얼굴로 구속 중인 금융사기 주범의 거짓이 농후한 제보엔 즉시 감찰권을 발동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윤석열이 가담한 것처럼 냄새를 풍기면서…국정감사시 금융 비리에 여권인사들 개입설이 끊이지 않을 때엔 거짓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검찰총장의 수사 인력 대폭증원, 신속처리에 미온적이었음에 비추어 볼 때 한동훈 검사장 옭아 넣기에 전력투구한 뻔뻔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기생충 검사들의 과잉충성으로 검찰의 기강은 엉망이 되었고, 허수아비가 돼버린 총장은 진퇴양난의 고뇌에 빠져버렸다. KBS, MBC 등 거대언론도 공정함을 잃은 지 오래고, 그나마 종편일부 방송이 가려움을 긁어주고 있지만, 세상이 ‘고장난 벽시계’ 유행가와 다를게 없다.

광복회장이란(명색이 애국단체인데) 작자의 행보엔 똥물냄새가 진동한다. 일부극좌여권인 인사들과 궤를 같이 하면서, 미국과 맥아더 때문에 남북이 분단되었다느니, 구국의 영웅 백선엽은 사형감이니, 현충원에서 파묘해야 한다는 둥 역사를 왜곡 날조하고 있다.

청년시절 일제식민치하에서 3년여 일본군복을 입은 과실은 명백하지만, 6·25의 절대절명 위기에서 패잔병과 신병의 오합지졸을 이끌고 선두에서서, 필사의 각오로(만여명 사상자를 내면서) 다부동에서 인민군 3개 사간을 격퇴 시켜, 반격을 시작하며 맨 먼저 압록강까지 진격한 명장이 아니던가! 중공군이 천추의 한을 남겼지만... 그는 김홍일 장군, 손원일 제독과 더불어 국군의 초석을 다졌고, 한미동매의 주춧돌을 놓았으며 오늘의 대한민국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그런데 좌파들의 놀림감이…어떻게 기회주의자가 애국단체 장이 되어 권력에 기생하는지 모르겠다. 선친이 광복군이었다고 주장한다? 광복군은 명부가 실존하고 명부에 없다는데…공산도당도 독립투사가 되는 세상이니 그럴수 있으려나? 수십년전에 간첩이었는데 요새는 무죄로 국가 배상도 받으니, 그때 법관은 틀리고 지금 법관은 맞고. 세상은 요지경 짜가가 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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