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누수로 이용객 불편 호소
사천공항 누수로 이용객 불편 호소
  • 사천/최인생 기자
  • 승인 2012.09.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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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노후 천장에서 물새…보수조차 못해

경남지역에서 유일한 사천공항청사 건물이 노후화로 인해 빗물이 새는 등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남지역에서 유일한 사천공항청사 건물이 노후화로 인해 빗물이 새는 등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천공항 관계자와 이용객들에 따르면 사천공항청사는 수십년전에 건립된 건축물로 비가 오는 날이면 공항내부 천장에서 비가 흘려 내리는 바람에 공항내 시설물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8일 새벽에는 탑승객 출구로 사용하고 있는 공항내부 천장에서 스며든 빗물이 구내식당과 청원경찰사무실에 흘려드는 바람에 식당은 영업을 하지 못했다.

이같이 사천공항청사가 노후화로 인해 조그만 비에서 비가 새는데도 보수조차 못하는 이유는 이용객 감소로 인해 공항공사 직원이 매년 줄어들고 예산도 충분하게 지원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용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김모(48·진주시)씨는 “한달에 한두번 사천공항을 이용하고 있는데 비가 오는 날이면 청사 내부로 흘려든 비로 인해 식당 영업을 하지 않아 아쉬웠다”며 “사천공항 시설이 이렇게 노후화 돼 있는데 어떻게 공항을 이용하겠는가 하면서 앞으로는 육로를 이용해야겠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박모(52·하동군)씨는 “사천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추진되고 있는것으로 아는데 이상태로 국제화 운운하는 자체가 염려스럽다”며 “올해 개통되는 진주-서울간 고속전철이 개통되면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천공항 관계자는 “지난 6월 공항청사내 청원경찰사무실 등에 누수가 심해 옥상 방수공사를 하기 위해 보고 했는데 지금까지 보수공사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며 “현재 적자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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