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받은 용돈, 소일거리로 받은 밀알 같은 돈으로 성금 기부
익명의 기부자는 5년째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그 기부금이 자녀에게 받은 용돈, 소일거리로 받은 밀알 같은 돈을 모아 기부한 것이어서 더욱더 뜻깊다.
기부자는 “작년 남편이 6개월 동안 병환으로 병원에 있다가 올해 돌아가시고, 걱정하는 자식들이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준 돈을 조금씩 모아 ‘올해는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이 힘들테니 더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지만 성금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희 가북면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이웃을 먼저 돌아보고, 지속적인 기부를 해 주시는 면민이 있어 자랑스럽다”며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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