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모범 외국인 명예경찰대 자녀 장학금 전달
경남경찰, 모범 외국인 명예경찰대 자녀 장학금 전달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12.23 16:5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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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과 외사자문협의회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범 외국인 명예경찰대 대원자녀들에게 장학금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사회 여건에도 불구하고 연말을 맞아 꿋꿋하고 성실하게 생활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희망 메시지를 선물함으로써 학교 및 사회생활의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장학금 전달 대상자는 경남경찰청 외사자문협의회에서 도내 23개 시·군 거주 다문화가정 자녀 중 불치병,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가정의 자녀로서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는 자녀들을 엄선해 선정했으며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의 장학금을 개별 수여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A군의 아버지는 “시장 노점상을 하는 데, 코로나19로 평소 수입이 30%도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B양의 부모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자녀가 선천적으로 불편하게 태어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녀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한국 경찰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반드시 잊지 않고 자신들도 남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따.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은 “코로나19 위기의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주민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고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란다”면서 ”다문화 자녀가 가정·학교·사회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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