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
박완수 창원시장이 연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경남의 도세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을 사랑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50년 후 경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큰 그림을 그리겠다"며 "산업과 문화발전, 그리고 남해안을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서부경남 발전계획을 전담할 조직을 도청내에 설치하겠다며 균형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시장 임기를 남겨두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데 대해 박 시장은 "창원시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새로운 위치에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가져오기 위한 충정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박 시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역단체장 배제설과 관련해 "참정권을 박탈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모든 판단은 도민과 시민들이 하는 것"이라며 "당에서 그런 것을 기준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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