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우나발 확진자 발생은 진정되지 않고 있는 n차 감염 확산세가 무엇보다 걱정이다. 사우나를 연결고리로 회원, 가족 등으로 무차별적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나가 소재한 동 지역에서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주민들에 대한 선제 검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가 서부경남 8개 시·군의 행정과장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목욕탕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진주,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합천 등 8개 시·군 행정과장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목욕탕 발 대규모 집단감염의 확산을 조기에 막고 인근 시군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군 간 이동 및 원정 목욕 자제를 요청하는 등 서부경남의 동일 생활권 공동방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진주지역에서의 유례없는 집단감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진주시는 물론이고 인근 시·군의 협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부경남은 공동생활권이기 때문에 한 순간에 확산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서부경남 시·군 간 협업을 통해 공동 대처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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