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날씨가 따뜻해지며 산행하기에 좋지만 일교차가 크고, 얼었던 땅이 녹으며 낙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비탈면 붕괴로 미끄러져 발목 등에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산악사고 출동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2만8318건 중 겨울철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4988건이며 등산 인구가 증가하는 봄철 산악 구조건수는 7429건으로 48.9% 증가했으며 조난 30.6%, 실족·추락 5.4%, 개인질환 12.8%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산행코스 선정 ▲기온 급강하를 대비한 등산복 등 보온장비 준비 철저 ▲출발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무단으로 등산로 이탈 금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악사고는 부상으로 인해 거동이 제한되면서 위치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구조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을 시작해야하고,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과도한 산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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